외국인 중 희망자에 한해 접종
자기부담원칙, 1회당 100위안 지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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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 상하이시가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접종 희망자에 한해 자기부담원칙에 따라 1회당 100위안(약 1만7000원)의 요금을 내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들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의 종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오는 29일부터 시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외국인들에게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것은 상하이가 처음이다. 향후 상하이 외에도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이른바 4대 '1선도시'들에서 조만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하이시는 자기위험부담원칙에 따라 접종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 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을 원하는 외국인은 상하이시가 운영하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인 '건강 클라우드'를 내려받아 예약한 뒤 지정 장소에 가 백신을 맞게 된다. 또한 건강에 이상이 생겨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면책동의서에 서명해야 맞을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이 상하이시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면 1회 접종 때마다 100위안(약 1만7000원)의 접종요금을 지불해야한다. 어떤 백신이 외국인 접종에 쓰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내 백신 접종률은 아직 인구대비 10%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지만, 상하이 등 국제도시에 외국인 비율이 높아 실질적인 방역을 위해 외국인 접종도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백신외교의 일환으로 외국인 접종이 실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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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지난해 말부터 자국 제약사들이 만든 시노팜과 시노백 등 코로나19 백신을 자국민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해 약 7400만명 이상이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중국 본토에서 7495만6000여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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