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콩·팥·녹두 6만750t 수매비축…농가 판로확보·물가 안정화
지정가에 사들여 유사시 방출…물가 안정화
농가 종자확보 지원…계약재배사업 신규추진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올해 콩·팥·녹두 등 두류 6만750t을 수매 비축한다. 지정 가격에 두류를 사들여 농가의 판로 확보 및 생산 여건 개선을 돕고 가격 변동 시 수급 물량을 방출해 물가를 안정화시킬 방침이다. 올해는 농가가 종자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계약 재배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2021년산 국산 두류(콩·팥·녹두) 수매계획'을 14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콩 수매물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만t이다. 콩 매입가는 특등급 기준 1kg당 4700원으로 결정했다. 논콩의 경우 희망물량 전량을 매입해 재배기반을 유지할 계획이다. 6만t 중 8000t은 대원, 대풍2호, 선풍, 대찬 등 4개의 특정 품종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콩 수매 물량 중 일부는 가공적성이 우수한 품종으로 결정했었다.
팥은 지난해와 같은 500t을, 녹두는 지난해보다 50t 늘어난 250t을 각각 사들인다. 팥과 녹두의 1등급 수매가격은 각각 1kg당 5190원과 7000원이다.
올해는 농가들이 종자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계약 재배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국립종자원이 신청한 정부 보급종 콩 1193t과 팥 25t을 다음달 1일부터 오는 5월10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한다.
계약 재배사업이 신규 추진되는 만큼 수매 약정 시기는 조정된다. 이달부터 계약재배에 참여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두류 1만700t에 대한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존엔 모든 약정이 파종기에 이뤄졌지만, 올해는 수확기에 시행한다. 다만 8000t의 콩과 콩나물콩, 팥, 녹두 등 품종구분 매입물량 9000t은 기존과 같이 파종기에 약정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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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매에 응하려는 농가는 오는 22일부터 6월30일 지역농협 등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실제 수매는 12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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