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가덕도 신공항 TF' 출범…변창흠 "모든 지원 다하겠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
국토부 TF 꾸려 신속한 추진 지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9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부 내에 '가덕도 신공항 건립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지원한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가덕도 신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각종 인허가의제, 신공항 건립 추진단 설치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TF 운영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TF는 특별법에 따른 신공항 건립추진단이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사업을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

국토부는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되는 국가 대형 프로젝트인만큼 국토부는 최대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면서도 공항이 갖춰야 할 안전성과 기능성을 사업 초기부터 면밀히 검토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TF는 국토부 제2차관 직속으로 두며, 공항정책을 총괄 관리하는 국토부 공항정책관이 TF부단장을 맡는다. 가덕도 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 하위법령 정비, 자문단 운영 등 사업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인 업무분담을 위해 신공항건설팀과 신공항지원팀으로 이뤄진 2개 팀이 실무업무를 분담하고, 현장 점검과 조사 등 현지 지원이 필요한 업무는 지방항공청이 맡는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특별법 시행 이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가덕도 신공항을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새로운 TF를 중심으로 업무추진 가속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