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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슈퍼도 온라인주문 받아 '5분 배송' 가능해진다

최종수정 2021.03.04 12:00 기사입력 2021.03.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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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상품정보 표준데이터 300만개 담은 '유통 데이터 댐', 중소 유통사 위한 '풀필먼트' 구축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동네 슈퍼, 전통시장 등 중소 유통사들도 아마존, 쿠팡처럼 온라인 기반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상품보관부터 배송까지 통합 지원하는 '중소점포 연계형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300만개 이상 상품정보 표준데이터가 담긴 '유통 데이터 댐'을 만든다. 정부는 3년간 총 3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데이터, 배송물류 등에서 2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이 2010년 21조7000억원에서 2020년 131조3000억원으로 10년만에 6배 이상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거래에서 소외된 슈퍼, 시장 등 중소 유통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우선 슈퍼, 시장도 온라인 주문을 받아 지역 소비자에게 상품을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 '풀필먼트'를 확충한다. 풀필먼트는 상품 입고, 온라인 주문, 상품 선정 및 포장, 상품 출고, 배송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통합물류서비스다. 이를 위해서는 상품·거래정보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상품 수요 예측 등이 가능해야 한다. 정부는 중소 유통사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상품, 거래, 기상정보 등을 빅데이터화 하고 지역별 수요를 예측, 이에 기반한 재고관리를 통해 다품종 소량거래, 빠른배송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전국 39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중 2곳을 선정해 풀필먼트센터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금은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가 단순 창고역할을 하지만 앞으로는 오프라인 중소 유통사도 온라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조사, 공동 물류센터, 유통사, 소비자를 잇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동네 슈퍼, 시장이 가진 지역 기반 장점을 활용해 일일배송, 새벽배송 보다 빠른 5분 배송, 10분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중장기적으로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제조사, 유통사, 물류사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상품정보 표준데이터를 현행 100만개에서 내년까지 300만개 이상 구축한다. 표준데이터는 유통표준코드(바코드)와 상품명, 원산지, 제조사, 브랜드사, 상품 이미지, 용량, 포장 등 50개의 공통정보가 담긴다. 아울러 연내 상품정보등록소(가칭)를 열고 온라인 유통사와 시스템 연계를 추진한다. 이런 정보를 활용하면 재고관리가 쉬워지고 알러지 유발 성분 정보제공, 식품 영양성분 정보제공, 맞춤형 영양제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또 이 같은 상품정보를 활용해 거래정보, 기상정보 등이 모인 유통데이터 활용 플랫폼도 만들어 중소 유통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2년까지 드론배송 1000회 실증, 물류로봇 4000대 보급 등 비대면 첨단배송 조기상용화도 추진한다. 해외공동물류센터 및 스마트공동물류센터 확충, '1무역관 1해외 유통망 체제'를 통해 국내 유통 플랫폼과 중소업체 해외 동반진출도 지원한다. 디지털 유통전문인력도 1200명 이상 양성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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