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보건소에서 12명의 아동들이 소아마비 백신 대신 손 세정제를 투여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픽사베이.

인도의 한 보건소에서 12명의 아동들이 소아마비 백신 대신 손 세정제를 투여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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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인도에서 의료진의 실수로 열 명이 넘는 아동들이 소아마비 백신 대신 손 세정제를 투여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아동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은 지난달 31일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한 보건소에서 의료진들이 소아마비 백신과 손 세정제를 혼동해 아동 12명에게 손 세정제를 투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어린이들은 인도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시행 중인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찾았다. 그러나 이들은 접종 이후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구토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5세 이하의 어린이 12명이 구강으로 섭취하는 형태의 소아마비 백신 대신 손 소독제를 투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이들은 모두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즉시 사태 파악에 착수했고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3명이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지역 의회 관계자인 슈리크리슈나 판찰은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관련자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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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지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당국은 예비조사를 거쳐 당시 접종 현장에 있었던 간호사 3명에 대해 정직 처분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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