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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1인 검사' 포항시, 2월3일까지 기간 연장 … "준비 부족" 시민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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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궂은 날씨에 검사 첫날 곳곳 검사 키트 소진
행정명령 취소' 청와대 게시판 청원 글까지 등장
검체팀, 기존 44개→73개 확대…5개 병원서도 병행

이강덕 포항시장이 27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연장을 밝히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7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연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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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세대별 1명 이상 코로나19 진단' 행정명령을 발동한 포항시는 27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검사 기간을 2월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 연장 조치는 검사 첫날인 26일 선별진료소마다 검사 키트 물량이 일찍 소진, 검사소까지 나왔다가 되돌아간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포항시의 행정명령을 멈추게 해달라"는 청원 글까지 게시됐다.

포항시는 기존 남·북구보건소, 임시 17개소 선별진료소 이외에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좋은선린병원에서도 병행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비는 무료이다.


또한, 신속한 검사를 위해 검체요원을 기존 44팀에서 73팀으로 대폭 확대했다. 긴 대기시간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영하의 추운 날씨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내 방풍막·난방기구 설치 등 방한대책 마련과 방역수칙 준수 안내인력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시행 첫날 미흡한 부분을 즉시 보완해 시민불편을 해소하겠다"며 "전국적인 감소 추세와 달리 우리 지역은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전체 확진자의 총 71%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검사 첫날인 26일 모두 2만1932명이 검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시의 '1가구 1명 이상 진단' 행정명령에 따른 검사 대상자는 최소 20만명에 달한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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