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총리·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격리조치 도미노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접촉한 세계 주요 인사들은 초비상사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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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해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마크롱 대통령은 각국의 지도자들, 유럽연합(E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인사들과 접촉했다. 최측근인 영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과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 리샤르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은 판정에 따라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10일과 11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각료회의에도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27개국 인사들이 참석했고, 에스토니아와 크로아티아 지도자들만 불참했다.

해외 언론은 참석자 중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다만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프랑스 보건 당국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았다며 자가격리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산체스 페드로 스페인 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도 함께했다. 스페인 총리공관은 “산체스 총리는 7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공식 활동은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셸 의장도 마찬가지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를 만나 오찬을 가졌다. 이에 포르투갈 총리도 공식 순방일정을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마크롱 대통령은 매주 수요일마다 주재하는 각료회의 등 모든 일정을 수행했기 때문에 프랑스 안팎으로 고위급 지도자들의 ‘도미노 확진’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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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관련 증상이 나타난 뒤 PCR 검사를 받았고, 이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7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지만 업무는 원격으로 계속 수행하기로 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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