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달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달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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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16일 "비겁하고 무능한데 배짱도 없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비겁하고 무능한데 배짱도 없네' 라고 웃어넘기기에는 도대체 이렇게 망쳐놓은 걸 어떻게 복구해야 하는가 싶은 걱정이 든다"면서 "검찰총장 정직 2개월이 검찰개혁인가"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어제는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한 공수처 법을 공포했고, 오늘 새벽에는 밤을 새워가며 사상 최초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했다. 솔직히 우리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인가"라며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는 당연히 코로나 그리고 부동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한 법안을 공포하면서 야당이 반대하는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발언했고, 온 나라가 몇 달째 시끄러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충돌에 대해서는 둘 다 자기가 임명한 사람들인데 남의 일 얘기하듯이 절차적 정당성 얘기만 했다"며 "엉뚱한 일에 힘을 낭비하게 만들어놓고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리더 리스크(leader risk)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 실감하는 중"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전날 오전 10시 34분께부터 이날 새벽 4시까지 17시간 30분가량 심의를 이어간 결과 윤 총장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 윤 총장의 징계 혐의 6개 중 4개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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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을 징계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정직은 일정 기간 검사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 처분으로, 검사징계법상 감봉 이상의 징계는 법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한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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