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정읍시는 250억 원대 정향누리 상품권이 연말을 한 달여 앞두고 조기 완판돼 내달 1일 상품권 판매를 종료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당초 지류 50억 원과 모바일·카드 상품권 150억 원 규모로 발행했으나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 50억 원을 추가 발행 총 250억 원을 발행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8%, 4월부터 10% 특별할인판매를 추진했다.
특히, 4월부터는 QR코드를 이용해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했고, 9월에는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카드형 상품권도 발행했다.
시는 정향누리 상품권에 대한 호응이 높고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내년에는 발행규모를 올해의 2배인 40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단, 모바일과 카드 상품권으로만 판매하고, 발행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지류(종이) 상품권은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1년에도 정향누리 상품권 구매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골목 상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더불어 살기 좋은 정읍, 향기공화국 정읍 건설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gjg7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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