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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장 잡아라" 현대차 신차 대거 공개

최종수정 2020.11.22 17:49 기사입력 2020.11.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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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이어 광저우모터쇼서도 내년 신차 선보여

현대차 중국 현지 전략 중형 세단 밍투의 전기차 모델 밍투 일렉트릭(사진=현대차)

현대차 중국 현지 전략 중형 세단 밍투의 전기차 모델 밍투 일렉트릭(사진=현대차)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중국 시장에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현지 전시회를 통해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총공략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오는 2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되는 '2020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들 전시회를 통해 내년도 현대차그룹의 중국 시장 반전을 이끌 친환경차 등 주력 신차를 공개했다.

이번 광저우모터쇼의 주인공은 중국 전략형 신차다.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 체인저(Hyundai, Smart Game Changer)'를 콘셉트로 1820㎡ 규모의 부스를 연 현대차는 2세대 밍투와 그 전기차 모델인 밍투 일렉트릭, ix35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신차 4종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신형 밍투와 밍투 일렉트릭은 내년 중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행사에서 최초 공개된 2세대 밍투는 날렵한 외관과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기반으로, 기타 통합형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새롭게 적용하고 첨단 ADAS 기능을 탑재하는 등 '스마트 세단'을 표방한다. 전기차 모델인 밍투 일렉트릭은 1회 완전충전 시 520㎞를 주행 가능하며, 급속 충전(30~80%)에는 40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여기에 최대 출력 183.5ps, 최대 토크 31.6㎏ㆍm의 성능을 갖춘 전용 모터와 패들시프트 회생제동을 앞세워 운전의 즐거움을 더했다.


현대차그룹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사진=현대차그룹)



앞서 이달 초에도 현대차그룹은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자동차 업체들 중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며 중국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현대기아차 통합 전시관과 별도의 제네시스관까지 총 1600㎡ 규모의 전시장을 통해 핵심 차종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당시 현대차는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중국에 처음 선보였고, 수소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도 전시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중국 주요 도시에서 넥쏘 시범 운행을 시작하고 2022년에는 수소전기 중형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 현지 브랜드명 ‘아이니커’를 발표하며 중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내년 중국 진출을 앞둔 G80와 GV80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고성능차 등 다양한 인기 차종도 대거 내놨다. 고성능 N 브랜드의 경주용 차량 아반떼 N TCR과 지난 9월 중국 수출을 본격화한 팰리세이드 등이 전시공간을 채웠다. 내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인 신형 카니발도 등장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이렇듯 총력 마케팅에 나선 것은 부진에 빠진 중국 실적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2016년만 해도 114만2000여대에 달했으나 지난해 65만대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판매량도 약 179만대에서 90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차들의 잇딴 흥행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중국에서 만큼은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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