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세계 10대 항공사로 부상 "현실성 높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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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4,550 전일대비 300 등락률 -1.21% 거래량 993,666 전일가 24,850 2026.04.27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 에어버스 핵심 날개부품 누적 5000대 납품 대한항공, 20개 항공사와 예지정비 네트워크 구축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7,090 전일대비 40 등락률 -0.56% 거래량 105,595 전일가 7,130 2026.04.27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 항공사 유류할증료 한계 도달…유가 헤지·운항 최적화로 버티기 돌입 을 인수하는 '빅딜'설(設)이 급부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 항공업 위기가 본격화 되면서 30년간 지속돼 온 양대 민항체제가 마무리 되는 국면에 놓인 것이다.


12일 재계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시도가 무산된 이후 관계부처, 한진그룹과 이같은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한진그룹이 조만간 아시아나항공 인수의향서(LOI)를 제출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방식으론 KDB산업은행이 한진칼에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한진칼이 이를 바탕으로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의 빅 딜인 셈이다.


이같은 빅딜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산은 등 당국이 주도한 아시아나항공 매각전이 무위로 돌아간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 불황이 심화된데 따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업은 지난 2000년대 후반 저비용항공사(LCC)가 등장한 이후로 사실상 과잉투자 국면이어서 구조재편은 필연적이었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이 어려울 때 마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양대 국적사의 통합론이 제기됐지만 이번엔 무게감이 다른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딜이 성사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보유기재 수만 240여대에 이르는 세계 10위권의 메가 캐리어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황용식 세종대 교수는 "항공업 구조조정은 크게 국가 간 항공사의 합병을 추진하는 유럽식, 일본항공(JAL) 처럼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일본식, 자국 내 항공사간 합병을 통해 메가캐리어를 탄생시킨 미국식이 있는데, 유럽식은 인접국과의 관계가 미묘한 우리 입장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카드고 일본식은 한계가 있다"라면서 "양사의 통합이 가장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일명 3자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으로서도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단 평가가 나온다. 3자배정 방식으로 산은이 한진그룹에 자금을 투입할 경우, 산은이 3대주주로 떠올라 열세인 지분구조에 적잖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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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은 측은 이같은 빅딜 설에 대해 "여러 가지 옵션 중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한진그룹 역시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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