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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막는 인공지능 사령관 개발중

최종수정 2020.10.31 14:00 기사입력 2020.10.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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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막는 인공지능 사령관 개발중


[국방과학연구소]미국,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 많은 군사 선진국들이 미래 사이버전에 대비해 사이버 무기체계와 핵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사이버 위협 활동이 연일 보도되고 있으며, 북한의 사이버전 지도부(121국)를 중심으로 6,000명이 넘는 엘리트 인원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은 금전갈취 뿐만 아니라 정보취득 및 시스템 마비/파괴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 사회로 진입 시 사이버전의 위력은 더욱 막대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국방망 해킹 사건 이후로 특별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위협활동이 없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으나, 현재도 매일 우리 공공기관, 금융 및 국방에 침해건수가 집계되고 있다. 지속적인 사이버 위협과 위협기술의 교묘함은 창과 방패의 끊임없는 기술경쟁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비의 안일함은 사이버전의 패배를 자초할 수밖에 없다.


▲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군의 대비는= 사이버 공격을 억제시키기 위해서는 쉽게 허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끊임없이 방어막을 강화해야 한다. 내부로 침입한 적의 활동으로부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실시간 상황인식 능력과 올바른 처방 능력을 갖춰야 한다. 적의 공격이 쉽게 적용되지 않고, 공격을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게 만들어야 적의 공격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


이를 체계화하기 위해서 적의 침투단계를 면밀히 탐지, 종합하고 대응작전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대응활동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지원돼 수행되어야 하고, 관련조직이 실시간으로 협력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체계를 성능 개선해 발전시켜야 한다.

▲사이버 핵심기술 개발 동향은?= 국방과학연구소는 미래 사이버전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크게 4가지 사이버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사이버 상황인식을 통한 지휘결심 자동화 기술, 사이버전 효과분석 및 훈련 지원을 위한 사이버훈련체계 구축 기술, 무기체계 획득 전 단계에 걸친 보안성 강화 및 검증 기술, 적 사이버 공격에 대한 추론·추적·감내를 위한 사이버 탐지·대응 기술 등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지휘결심 자동화 기술은 적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해 우리 자산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상황을 인식하는 기술로, 사이버전 지휘·통제를 위한 핵심 기술이다. 해당 기술에는 이상 상태를 감지·추적하기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 수많은 알람을 요약해 정리하는 요약분석기술 및 보이지 않는 사이버공간을 3차원 시각화해 분석관과 지휘관의 상황인식력을 제고하는 가시화기술이 접목된다.


사이버전장관리체계는 사이버 작전 수행의 기본 프레임워크로 활용될 것이다. 해당 체계의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의 핵심기술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합참, 사이버작전사령부 등 소요군과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는 세계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미국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초일류 사이버전 기술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미 고등기술국(DARPA)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력망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복구하기 위한 기술을 경험했으며, 미 공군연구소와 무기체계 환경에서 사이버공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사이버 블랙박스(Cyber BlackBox) 기술을 공동연구 하고 있다. 이는 미래 IoT 기반 무인 무기체계의 확산에 대비하는 기술 연구다.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방과학연구소는 국방 사이버전 기술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공공·민간 사이버 보호 기관과 협력해 국가 사이버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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