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내외국인 대상 트래블 버블 체결 시 해외여행에 끼치는 영향 조사

내국인 52% "트래블 버블 체결되면 해외여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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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우수 국가 사이에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이 체결될 경우,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내국인이 52%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2~28일 내국인 600명, 외국인 600명(중국·베트남)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트래블 버블 체결이 해외여행 의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우수 대응 국가 간 협약을 통해 상호 입국자에게 2주간 자가격리 면제 등 입국조치를 완화해 주는 제도를 일컫는다. 항공업계 일각에선 코로나19로 국제선 여객의 94% 가량이 감소하면서 트래블 버블 체결로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공사에 따르면 트래블 버블 체결 전에는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내국인 11.2%, 외국인 20.8%에 그쳤다. 반면 체결 후엔 내국인 52.8%, 외국인 72.2%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트래블 버블 체결 후 해외여행 의향이 생긴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없을 것 같아서'가 32.6%로 가장 높았고 '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하기 위해서', '희망 선호 도시·지역이어서'가 각기 25.6%와 7.4%로 2·3위를 기록했다.


트래블 버블 체결 후에도 여행의향이 없는 이유론 코로나19 감염우려가 61.6%로 압도적이었다. 이밖엔 휴가 비용이 부담스러워서(9%), 건강상의 이유(7.4%) 등이 꼽혔다.


트래블 버블 선호 국가론 내국인의 경우 동남아시아(20.3%), 외국인은 한국(32.4%)이 가장 높았다. 여행 목적으로 내국인은 자연풍경 감상 및 역사 유적 방문(52.8%), 외국인은 음식·미식 탐방(34.6%)이 가장 많았다.


트래블 버블 정책에 대한 인지 여부에 대해선 내국인 30.3%, 외국인 6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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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수 사장 직무대행은 "국제 항공 노선의 단계적인 회복에 Travel Bubble 정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정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항공 산업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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