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기관 대상 수요예측…10월 초 청약 시작
카카오게임즈 청약 환급금 58兆 대거 유입 전망

IPO 태풍 '빅히트' 북상중…청약 광풍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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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세계 정상급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이달 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close 증권정보 326030 KOSPI 현재가 99,200 전일대비 3,400 등락률 -3.31% 거래량 339,409 전일가 102,6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SK바이오팜, R&D 세션서 TPD 중심 차세대 파이프라인 전략 공개 "특허·가격으로 글로벌 시장 뚫었다" …K바이오, 선택과 집중 ,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거세진 '청약 광풍'이 빅히트에서 절정에 달할지 주목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는 24~2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28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 달 5~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상장 대표주관사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 빅히트는 이번에 총 71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0만5000~13만5000원이다. 공모예정 금액은 최대 9626억원이 된다. SK바이오팜(9593억원), 카카오게임즈(3840억원)를 웃도는 규모다.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며 역대급 인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SK바이오팜을 통해 확인된 공모주 청약 열기는 카카오게임즈를 거치며 증폭됐다. 지난 2일 마감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는 증거금 58조5543억원이 몰리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인 SK바이오팜(30조9899억원)의 2.5배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사 CMA 잔고는 60조963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7월말 56조770억원에서 한 달 만에 약 5조원이 새로 몰려든 것이다. 이후 카카오게임즈 청약이 마감된 지난 2일에는 45조4억원까지 내려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청약 당시 증시에 새로 유입된 자금이 그대로 빅히트 공모주 청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증거금이 이날 환급되지만 대부분 은행권으로 복귀하지 않고 증시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청약 후 환불금을 돌려받는 계좌로 은행계좌를 선택한 고객 비중은 12%에 불과했다. 환불금의 88%는 증시에 남아 차후 공모주 청약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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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액은 SK바이오팜의 40% 수준이지만 청약증거금은 오히려 웃돈 것은 개인들이 공모주 청약과 증시 투자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약 58조원 규모인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환급금은 낮은 예금금리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등 시중에 투자할 대안처가 마땅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다음달 빅히트 공모주 청약이나 증시 투자를 위해 증권 계좌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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