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0kW급 중형풍력발전기 개발…"바람 약해도 운영"
블레이드 길이 늘여…바람 약한 한국에 적합
기어박스 없는 직접구동형…효율↑유지보수비↓
"최소 2000기 설치 가능…8000억원 절감"
"향후 국내 기업 기술이전 및 해외수출 추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40,75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21% 거래량 1,931,450 전일가 41,2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은 200kW 중형풍력발전기(발전기)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바람이 약한 한국에서도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발전기의 날개 길이를 늘여 10m/s의 낮은 풍속에서도 정격 출력을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중소형급 풍력발전기는 풍속이 12m/s 이상은 돼야 정격 출력을 낼 수 있다. 바람이 약하면 이용률이 낮아진다.
발전기는 기어박스 없이 발전하는 직접 구동형을 채택해 운영 효율은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은 줄인다.
기어박스는 블레이드의 회전속도를 높여 발전기 회전 자극 수를 줄여주는 장치로, 발전기를 작게 만들어준다.
한전에 따르면 풍력발전기는 기어형(발전기에 기어박스 연결)과 직접 구동형으로 나뉜다.
기어형은 풍력발전기 내 발전기 크기가 작은 장점이 있지만, 고장이 자주 나고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
한전은 이달 전라남도 영광군에 설치한 발전기 실증을 이달 성공적으로 마쳤다.
풍향 조건, 발전기 설치 입지 등을 고려하면 국내에 최소 2000기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한전은 내다본다.
앞으로 200kW급 국산 발전기 2000기를 쓰면 외산 발전기를 쓰는 것보다 약 8000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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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발전기 시장 규모는 올해 말 28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인데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을 하면 산업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한전은 국내뿐 아니라 섬이 많아 발전기 수요도 많은 동남아시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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