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시도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항의하는 폭력시위에 맞서 야간통행금지 실시를 결정했다.
1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통행금지 시간은 저녁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다.
이는 지난달 30일 밤 맨해튼 남부 유니언 스퀘어에서 열린 시위 후 소호지역 인근의 일부 명품 매장과 상점들이 피해를 본 후 나온 결정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에도 혼란의 순간을 이용하는 이가 있다. 훔칠 기회가 있었고 그게 바로 지난밤이었다. 당신이 극단주의자이고 무정부상태를 설교하길 원했다면 그게 그 밤이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더블라지오 시장도 "평화 시위는 존중하고 지원한다. 폭력를 통한 메시지는 인정할 수 없다. 오늘밤 폭력으로부터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주지사와 나는 전면적인 통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유니언 스퀘어에서 시위가 열리고 있어 야간 중 폭력 사태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경찰은 폭력사태의 피해를 본 브루클린과 로어맨해튼 지역에 대한 경비인력을 두배로 늘렸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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