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하락
강남·서초·송파구 하락세 주춤
'호재' 대전·청주 상승폭 확대

강남3구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폭 둔화…'대전·청주'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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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부의 계속된 '집값 안정화' 정책과 경기침체로 서울의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전국 집값의 선행지수격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값은 3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한국감정원의 '5월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 18일 기준 전주와 동일하게 0.04% 떨어졌다. 지난 6일 나온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을 비롯한 시장 안정화 정책과 실물경제 위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감정원은 "일부 단지는 급매물이 소화되며 호가 상승 기대감도 있지만 추격매수 없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강 이남 11개구들도 여전히 하락세가 뚜렷했으나 강남3구의 하락폭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축소됐다. 최근 4주간 강남구는 '-0.27→-0.23%→-0.15%→-0.13%', 서초구는 '-0.27%→-0.24%→-0.16%→-0.14%' 송파구는 '-0.17%→-0.12%→-0.08%→-0.07%'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유세 부과기준일인 6월1일을 앞두고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나온 급매물들이 다수 거래되면서 호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만 경기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탓에 추격매수 역시 거의 없어 하락폭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동구(-0.06%)는 9억원 이하 일부 단지에서 호가가 떨어지며 전주(-0.05%)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구로구(0.06%)와 금천구(0.01%)는 중저가·역세권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고, 다른 지역은 대부분 보합 내지 하락했다.


최근 개발계획 발표로 매수심리가 집중됐다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용산구 일대는 전주(-0.06%) 대비 0.04% 떨어져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마포(-0.06%)·광진구(-0.03%) 등 강북 주요 지역은 고가 단지와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랑구(-0.01%)는 신축 위주로 호가가 내려가며 하락세로 전환됐고, 동대문구(0.00%)는 역세권 일부 단지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청주 오창이 1조원 규모의 대형 국가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입지로 확정되면서 충청권이 미래 신산업 핵심 거점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청주 오창이 1조원 규모의 대형 국가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입지로 확정되면서 충청권이 미래 신산업 핵심 거점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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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전주(0.10%) 대비 0.13%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안산 단원구(0.49%)는 정비사업 진척이 있거나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구리시(0.36%)는 8호선 역사 예정지 인근 위주로 올랐다.


수원 팔달(0.27%)·영통구(0.22%)는 신분당선 연장과 인덕원선 등 호재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용인 수지구(0.21%)는 상현·죽전·신봉동 일대 구축 단지에서 상승세가 감지됐다.


대전과 청주 등 최근 호재가 있었던 지역들도 아파트값이 비교적 크게 올랐다.


대전(0.27%) 동구(0.56%)는 혁신도시 후보지 발표 영향이 있는 가운데, 홍도·신흥·판암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서구(0.38%)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둔산·월평동 위주로, 대덕구(0.3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대·법동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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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는 지난 8일 방사광 가속기 부지 선정 호재로 이번주 0.60% 올랐다. 청원구(1.02%)는 오창읍과 주중동 위주로, 흥덕구(0.61%)는 가경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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