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SFTS’ 확진자 발생…충남에선 올해 첫 사례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 태안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이하 SFTS) 감염 환자가 나왔다.
충남도는 태안군에 거주하는 A(66·여) 씨가 올해 충남에선 처음으로 SFTS 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A씨는 15일부터 발열 및 근육통 등 증상을 느끼기 시작한 후 18일 태안군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음성이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A씨는 19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유전자 검사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도는 SFTS 발생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관할 보건의료원과 함께 접촉자 관리 및 기피제 보급, 거주지 주변 소독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SFTS 일일 감시체계 구축 및 교육·홍보 사업 추진, 풀베기 작업 등 환경개선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SFTS는 작은 소피 참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2012년 중국에서 처음 규명됐으며 국내에선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SFTS 환자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지난 5년간 전국 SFTS 환자 발생 추이는 2015년 79명(사망 21명), 2016년 165명(사망 19명), 2017년 272명(사망 54명), 2018년 259명(사망 47명), 2019년 223명(사망 41명) 등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집계된 도내 환자는 2015년 5명(사망 0명), 2016년 9명(사망 1명), 2017년 30명(사망 9명), 2018년 22명(사망 6명), 2019년 24명(사망 6명)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태국 호텔에서 체포된 한국인 의사…한번에 2만원 ...
SFTS는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농작업 시에는 작업복, 장갑, 장화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등산이나 벌초 등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입어야 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