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 칸막이 있는 우리, 칸막이 없는 우리, 마스크로 칸막이 만든 우리 등 실험
마스크 칸막이 우리에 있던 12마리중 2마리만 감염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안면 마스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염률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햄스터 실험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비말 등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마스크의 중요성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대학 연구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를 이용, 마스크가 감염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실험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실험을 위해 ▲칸막이가 없는 우리▲칸막이가 있는 우리▲외과용 마스크로 칸막이를 만든 우리 등 모두 3가지 조건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칸막이가 없는 우리에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 1마리와 비감염 햄스터 15마리를 넣었다. 7일 후 15마리중 10마리(66.6%)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칸막이가 있는 경우 비감염 햄스터 12마리중 4마리(33.3%)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외과용 마스크로 칸막이를 만든 우리에서는 감염율이 크게 낮았다. 비감염 12마리중 2마리(16.6%)에서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또 실험을 위해 인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시킨 햄스터는 중증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햄스터로부터 2차 감염된 다른 햄스터들은 경증(병리학적 변화가 크지 않음) 증상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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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궉융(袁國勇) 홍콩대 교수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감염 위험은 있지만 그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며 "이번 실험을 통해 마스크 효과가 크다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없다"며 "현 상황에서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라고 강조했다.


조영신 기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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