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GV80로 내수시장 선전…하반기 SUV 신차 줄줄이 출격

현대차 더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현대차 더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올해 하반기 투싼 풀체인지, 제네시스 GV70, 싼타페와 코나 개조차(페이스리프트) 등 신차 출시를 지속하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신차 덕을 톡톡히 봤다. 해외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국내시장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잇따라 내놓은 신차들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현대차의 내수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만2180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한 2월과 비교하면 83.7% 급증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말 내놓은 그랜저의 선전이 눈에 띈다. 그랜저는 지난 3월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한 1만6600대가 팔리며 현대차의 실적을 든든하게 받쳐줬다. 특히 그랜저의 성적은 국내 자동차 시장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이다. 올해 초 출시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도 3268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혼자 끌어올렸다.

현대차가 최근 내놓은 신차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이들 모델의 인기는 수치로 보여지는 것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랜저와 제네시스 GV80, 최근 출시된 신형 G80 모두 계약 이후 출고까지 대기가 상당기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랜저의 출고 대수는 누적 계약대수의 절반 수준으로, 3개월 이상의 대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제네시스가 연이어 내놓은 GV80와 신형 G80는 사전계약 때부터 수요가 밀려들면서 올해 출고분에 대한 계약은 이미 끝났다는 말까지 나오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인기 모델 생산라인의 특근까지 진행하며 출고 대기기간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서도 하반기 신차 출시를 이어가면서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최근 인기가 높은 SUV 신차 출격이 예고돼 있어 기대감도 상당하다.

AD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현대차의 대표 볼륨 모델들이 풀체인지 혹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출시될 예정인 만큼 신차효과가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등 변수에 발목이 잡히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