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시적 주60시간 근무 검토…"협력사 상생 등 고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한시적 주60시간 근무를 검토한다.
현대차는 18일 노동조합에 최대 주60시간 근무 관련 실무협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는 주 40시간을 기본으로, 토요일 특근 8시간을 더해 48시간 가량 일한다. 이에 주말 특근을 늘리거나 평일 추가 잔업을 진행하는 등의 방식을 활용해 최대 60시간으로 근무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 조달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울산·아산·전주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반복된 휴업으로 지난달 약 10만대에 달하는 생산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 부품 수급이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면서 팰리세이드, 그랜저, GV80 등 수요가 높은 차종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늘리고자 하는 생황이다.
특히 이번 근무시간 확대는 현대차의 생산 차질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지난 12일 울산시가 개최한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손실 만회를 위한 근무시간 확대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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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노조는 향후 집행부 회의를 열어 회사의 실무협의 개최 요청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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