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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부양책에도 3%대 급락 1700선 위태… 코스닥 500선 붕괴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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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와 자산매입 등의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추락을 막지는 못했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3% 이상 급락하며 1700선마저 위태로워졌고, 코스닥 지수 역시 4% 가까이 내리며 500선 붕괴를 눈앞에 뒀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6.58포인트(3.19%) 하락한 1714.86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장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오전 11시께 하락 전환한 이후 하락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3% 이상 내린 채 장을 마쳤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6829억원, 341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이날도 926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5.18%), 은행(-4.65%), 화학(-4.61%), 서비스업(-4.38%) 등이 내렸고, 음식료품(0.3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SDI (-8.83%)와 LG화학 (-8.22%) 등이 10% 가까이 급락했고, NAVER (-6.63%), 현대모비스 (-5.83%), 삼성바이오로직스 (-5.81%), POSCO홀딩스 (-5.26%) 등도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15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21종목은 내렸다. 종목은 30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장에서 최대 3%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점차 상승폭이 축소되더니 오후 1시30분께 하락 전환했다. 이후 혼조세를 유지하다 장 막판 하락폭을 급격히 확대하며 전 거래일 대비 19.49포인트(3.72%) 내린 504.51로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 투자자가 18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146억원, 4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7.69%), 반도체(-6.53%), IT부품(-5.46%), 통신장비(-5.0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9.73%)이 폭락했고, 휴젤 (-5.70%), 솔브레인홀딩스 (-5.66%), 셀트리온제약 (-4.64%) 등도 하락했다. 반면 씨젠 (17.53%)이 급등했고, HLB (3.29%), 스튜디오드래곤 (3.03%) 등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4종목을 포함해 21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기록한 4종목을 포함해 1081종목은 내렸다. 56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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