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어 LGD 베트남 정부 협의 중
韓정부, 다방면 외교 협상 지원 검토
각국, 방역위해 입국 극히 제한할 수도

말레이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3일 0시(현지시간)부터 한국인과 한국발(發) 외국인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1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말레이시아항공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말레이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3일 0시(현지시간)부터 한국인과 한국발(發) 외국인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1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말레이시아항공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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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국발 입국제한 사태로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예외적 입국허용을 위한 각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국내 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한 외교 협상에 나서면서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주요 생산기지의 코로나 빗장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전날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160여명에 대해 격리조치 없이 예외적 입국을 허용했다.

베트남 꽝닌성 번돈 공항에 도착한 회사 엔지니어들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입국했다. 이들의 업무 공간과 숙소를 기존 직원들과 분리하는 것을 베트남 정부가 일부 허용하면서 입국이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공장 증설을 위해 본사 엔지니어 및 직원 700여명에 대한 입국 허용을 베트남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달 말 한국발 입국자를 2주간 격리를 결정하면서 현지 파견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나머지 500여명의 입국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기업도 입국제한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베트남 정부와 입국허용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관계자는 “필수 연구개발 인력 및 공장 전반을 관리하는 오퍼레이터(Operator)들을 현지에 보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국내 기업들과 함께 입국제한 조치를 풀기위해 지원 강화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에서 “정부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 방안이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와 논의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우리정부와 재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가 국내 모든 기업인에 대한 예외 입국을 허용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발 입국자 규모가 커질 경우 자국 코로나19 방역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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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현재 한국에 빗장을 걸고 있는 국가 및 지역은 120여 곳에 달하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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