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개성공단에 면 마스크 공장 50여개…재가동해 팬데믹 대비"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정의당이 부족한 마스크 생산을 위해 정부가 북한과의 채널을 열어 개성공단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한 개성공단 기업협회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주부터 개성공단에서 마스크와 방호복을 생산해 국내 마스크 부족 문제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에 대비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면서 "관계자에 따르면 개성공단에는 1개의 마스크 공장과 면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50여개의 공장, 그리고 위생방호복 제조가 가능한 60여개의 공장, 여기에 3만명이 넘는 숙련된 노동자가 마스크와 방호복을 생산한다면 얼마든지 마스크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나아가 미국 등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있는 나라들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구나 이 문제는 인도주의적인 것이어서 유엔(UN) 제재에 해당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정부는 그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북한과 미국의 태도 변화 가능성과 여러 가지 실무적인 이유를 들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마스크와 방호복 등 방호 장비의 안정적인 확보와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당장 북한과의 채널을 열어 개성공단을 가동하기 바란다"면서 "이미 가동이 멈춘 지 4년이 넘은 개성공단은 더 늦으면 이번 정부 하에서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을 수 있다. 의지만 있으면 한 달이면 가능하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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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적인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개성공단을 열고, 남북관계를 적극 풀어나가자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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