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훈 이사장 "타다 해고 드라이버, 새 일자리 연결 계획"
프리랜서드라이버협동조합 이사장 인터뷰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국토교통부에 질의응답을 보내는 등 대량해고를 막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윤태훈 프리랜서드라이버협동조합 이사장은 10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프리랜서드라이버협동조합은 타다와 차차 드라이버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다. 타다 측이 여객운수자동차사업법(여객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베이직' 서비스 중단을 밝히면서 1만여명에 달하는 드라이버들은 생계에 위협 받는 처지에 놓였다. 이미 타다 측은 협력업체 등에 20%가량의 운행 감축을 공지한 상태다. 이 때문에 타다 드라이버들은 카카오톡단체방이나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윤 이사장은 일자리를 잃은 드라이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연결 시켜주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타다가 서비스를 종료하면 렌터카와 기사들이 설자리를 잃는다"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스타트업에서 드라이버들을 인수해갈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이사장은 "우선 국토부에 몇 대의 차량까지 기여금을 유보해줄 수 있는 지 문의한 뒤에 구체적인 준비를 하겠다"면서 "최소 300대 정도의 차를 굴려야 회사가 손익분기점이 맞는다. 300대 정도 기여금 면제가 된다면 수익이 어느 정도 맞춰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300대 정도의 차량이면 2000명 정도의 기사가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앞서 국토부는 "기여금 수준은 의견수렴을 통해 합리적 수준으로 정해 하위법령에 반영할 것"이라며 "일정 규모 이하의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면제 또는 대폭 감면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이사장은 "타다나 차차 측이 사업방향을 어떤식으로 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드라이버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타다 기사들과 만나서 좀 더 논의한 뒤에 조합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좀 더 찾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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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드라이버협동조합 외에도 일부 타다 드라이버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있다. 타다 드라이버 2000명으로 이뤄진 네이버 카페 '타다 드라이버'는 전날 비대위를 결성하겠다는 공지글을 올렸다. 비대위 관계자는 "참석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고용 문제를 중점적으로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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