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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 무공해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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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 업무 협약
수소연료전지 설치가 핵심…전기·열에너지 생산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중랑·난지·서남·탄천)가 세계 최초로 대기오염 물질 배출 없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 한다.


서울시는 29일 박원순 시장과 3개 도시가스사가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 업무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핵심은 18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물재생센터에 설치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와 수소기술을 융합·발전시키는 에너지 선순환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고 전기는 가정으로 공급, 열에너지는 센터 내 슬러지 건조시설이나 도시농업 열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으로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방식에 비해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수소 저장을 위한 별도의 충전 설비가 없고 연료용으로 발생된 수소는 다른 화학적 반응 없이 열과 전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저장과 취급에 따른 폭발 위험성이 없다.


시는 2035년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 중랑물재생센터부터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4개 센터 모두 구축이 완료되면 38만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과 8만 세대에 공급 가능한 열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37만6577t에 달하는 온실가스와 1만7461t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기피시설로 인식되어 온 하수처리장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없는 청정 에너지 생산기지로 전환되고, 하수처리수질을 상수원인 팔당댐 수준으로 처리하는 완전한 무공해 물재생센터를 조기에 실현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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