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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종합병원 건립 가시화…청라 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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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500병상 규모 세브란스병원 2025년 개원 예정
영종도 종합병원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 3월 착수

청라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청라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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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올 들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청라·영종지역에 대형 종합병원 건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청라의 대표적 현안인 의료복합타운이 사업 추진 5년여만에 사업자 공모를 하고, 영종도에 첫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곧 착수할 예정이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에 추진중인 의료복합타운이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9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3월 30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모에서 26만 1000여㎡의 사업 부지를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로 구분하고 종합병원·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시설·업무시설·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의료복합타운의 개발 취지를 살려 앵커 역할을 할 종합병원 규모를 최소 500병상 이상으로 의무화한다.


당초 인천경제청은 차병원그룹과 사업이행협약(MOA)을 체결하고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4월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사업자를 공모하도록 심의·의결됨에 따라 공모를 준비해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의료·교육 등 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과 의료관광객을 위한 편익시설을 집적화한다"며 "인천국제공항과 인접성을 고려해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인 의료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와 같은 아시아 최고의 의료복합타운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에는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이 2025년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연세대학교,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식회사와 함께 송도 11공구 33만 8494㎡에 대한 토지공급 예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말로 효력이 끝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의 내용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토지공급 예약서는 세브란스병원을 5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하고,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학원생, 박사 후 연구원 등 연구인력 1000명 이상을 추가 유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4월께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심의를 거쳐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실시계획을 변경한 뒤 9월께 사업협약 및 정식 토지매매계약을 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과 연세대는 2018년 3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 및 세브란스병원 건립·사이언스 파크 조성 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은 송도 7공구에 있는 기존의 국제캠퍼스 부지에 들어선다.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는 영종 인천경제자유구역에도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10만 5000㎡ 부지에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연구용역을 오는 3월 착수, 9월께 마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을 통해 적정 병상 수와 진료과목을 분석하고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최적화 방안을 마련해 올해 11월께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영종도에는 9만명의 주민과 공항 상주근무자·이용객 등 유동인구가 28만명에 달하지만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이 때문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영종대교나 인천대교를 건너 대형 종합병원으로 이송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영종도 주민 1만 2000여명은 지난해 8월 종합병원 유치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인천경제청과 중구에 제출했고 인천시는 시의회, 경제청, 중구, LH,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참여하는 종합병원 건립 6자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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