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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갈등에도 日 '큰 손' 덕 본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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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GKL 등 일본인 VIP 드롭액 급증
실적 성장에 배당매력까지 주목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한일 관계 악화와 태풍 피해 등으로 영업활동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카지노업체 실적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 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GKL 은 시장 성장성에 배당 매력까지 있어 주목받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0.0%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250억원을 크게 웃돈 것으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744억원, 4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4%, 719.3%씩 증가했다. 올 10월에는 창립 이래 월별 사상 최대 규모인 810억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비카지노 시설 원가율이 낮아지고 있고, 카지노 콤프(게임실적에 따라 카지노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마일리지의 일종) 지출 증가도 완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일 갈등에도 일본인 VIP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이 크게 성장한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올 1~10월까지 일본인 VIP드롭액은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전인 2016년 대비 84% 증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홀드율(드롭액 중 카지노가 거둔 금액 비율) 기저효과로 20%대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GKL도 일본 VIP 덕을 톡톡히 봤다. GKL에서 일본 VIP 드롭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스(MASSㆍ일반 방문객) 드롭액은 전년대비 20% 늘었다.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 성장하고 내년에는 2.8% 늘어난 5079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02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배당과 시장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좋은 선택지"라며 주당배당금(DPS) 700원을 내재한 배당 수익률은 3.3%로 기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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