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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낙연 방일에 "섬나라족속과 무슨 관계개선"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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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압력에 굴복한 사대굴종·외세의존 정책"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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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은 한국 정부가 일왕 즉위식에 이낙연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한 축하사절단을 보낸 데 대해 '사대 굴종'이라며 2일 맹비난했다.


이날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게재한 사회과학원 연구사의 글에서 "얼마전 남조선당국은 외교, 안보관계자들을 도쿄에 파견하고 '국무총리'를 왜왕 즉위식에 보내여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구축'이니, '한일관계경색을 타개하기 위한 소통과 교류촉진'이니 뭐니 하면서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비굴하게 놀아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일제에 대한 피맺힌 한을 풀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친일적폐 청산 투쟁에 떨쳐나선 남조선 민심에 역행하는 용납 못 할 배신행위"라고 했다.


이 매체는 특히 "남조선 당국의 추악한 행위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결정을 철회하고 일본과의 갈등 해소를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사대굴종과 외세의존 정책의 집중적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일제에 대한 우리 민족의 사무친 원한은 섬나라 족속들이 아무리 머리를 조아리고 용서를 빌어도 풀릴 수 없다"며 "과거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할 데 대한 남조선 민심의 요구를 짓밟으면서 오만무례하고 횡포하기 짝이 없는 왜나라 족속들과 관계개선 문제를 논하는 것 자체가 민족의 수치이고 우롱"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 진행된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한편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대결국면을 몰아오는 군사적 움직임' 제목의 논평에서 남측이 스텔스 전투기들에 탑재할 신형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반입을 계획하고 지난달 서울에서 '2019 화랑훈련'을 여는 등 "우리를 자극하는 군사적 대결 책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격화시키고 우리와 한사코 힘으로 대결하려는 남조선군부의 위험천만한 흉심에 따른 것"이라면서 "남조선군부의 도발 망동으로 하여 현 북남관계는 과거의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으며 조선반도의 평화는 엄중히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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