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美협상, 한번 만남에 일희일비 할 필요 없어"
"대화 통한 문제 해결 위해 만난 것"
월드컵 응원단 평양 파견 어려울 듯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운데)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비핵화 실무협상을 마친 후 북한대사관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P교도연합>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지난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노딜'로 끝난 것에 대해 통일부는 "북·미 양측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남을 재개한 만큼 한 번의 만남으로 성급하게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북·미 실무협상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약 7개월여 만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또 항구적 평화 정착을 목표로 북미 관계 그리고 남북 관계의 선순환이라는 그런 입장에서 그동안에 정책적 노력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남북 관계뿐만 아니라 북·미 간 대화가 진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남자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경기와 관련해 남측 응원단을 파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월드컵 평양 예선전과 관련해서 다각도로 의사를 타진 중이고, 그동안은 북측의 의사를 타진했다"면서도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경기까지 약 일주일 정도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상황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축구계에 따르면 월드컵 예선전 같은 국가대표팀 A매치 원정 경기의 경우 원정팀에 적어도 1200~1300명의 응원단을 배정하고 있다. 그중 1000여명은 입장권 구매를 통한 유료 응원단이고 나머지는 초청 성격으로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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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북한은 대한축구협회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에도 이와 관련한 아무런 통보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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