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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일평균 외환상품 거래 553억불, 3년來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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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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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 4월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553억2000만달러로 직전 조사 시기인 3년 전 대비 15.7% 증가했다고 한국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결과를 토대로 17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세계 외환상품시장(global FX markets) 거래규모는 일평균 6조6000억달러로 3년 전 대비 30.1% 증가했다.

외환상품 거래는 주로 외환스왑 거래(3.2조달러), 현물환 거래(2.0조달러), 선물환(1.0조달러) 및 통화스왑(0.1조달러) 거래로 이뤄졌다.


외환스왑은 거래방향이 서로 반대되는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 또는 선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가 동시에 이뤄지는 거래다. 환리스크 회피, 결제일 조정, 금리차익거래 등을 위해 이뤄진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스왑 거래가 늘면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가 늘었다"며 "국가간 교역이 늘고 자본이동이 활발해지다보니까 외환스왑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통화별(비중 합계: 200%)로는 미국 달러화(88.3%) 개재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중 합계가 200%인 이유는 외환거래 특성상 양방향(매입/매도) 거래의 통화를 합산하기 때문이다.


뒤를 이어 유로화(32.3%)와 일본 엔화(16.8%)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스위스 프랑화(5.0%), 홍콩 달러화(3.5%), 중국 위안화(4.3%), 원화(2.0%) 등의 거래비중이 높았다.


국가별로는 외환거래가 상위 5개국(영국, 미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에 집중됐다. 영국(3.6조달러)의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3년전 36.9%→올해 43.1%)이며, 홍콩(0.6조달러) 거래비중도 증가(6.7%→7.6%)


반면 미국(1.4조달러, 19.5%→16.5%), 싱가포르(0.6조달러, 7.9%→7.6%), 일본(0.4조달러, 6.1%→4.5%)은 거래비중이 감소했다.


전세계 외환상품시장에서의 우리나라 비중은 0.7%로 3년전인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준이나 조사대상국 중 순위는 14위에서 15위로 1단계 하락했다.


반면 전체 시장중 원화개재 거래규모의 비중은 상승(1.7%→2.0%)해 조사대상국 중 순위가 3단계 상승(15위→12위)


한편 BIS는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규모 및 구조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전세계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시장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를 통해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책당국 및 시장참가자의 국제금융시장 동향 모니터링 및 시장 개혁 논의에 정보를 제공한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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