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욕마감]미·중 무역협상 재개 합의·美 경제 지표 양호에 상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미ㆍ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과 미 고용·서비스 지표 양호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2.54포인트(1.41%) 뛴 2만6728.01에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도 38.22포인트(1.30%) 상승해 2976.00에 거래를 마무리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95포인트(1.75%) 올라 8116.83을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 등 미국 측 대표들과 협상을 갖고 다음달 초 워싱턴DC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양측이 협력해 협상 타결을 위핸 우호적 환경을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 행동을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경제 규모 1ㆍ2위인 미ㆍ중 양국은 이달 1일 서로 추가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전쟁을 격화시켜 왔다. 당초 미ㆍ중 협상단은 이달 중 대면 협상 재개를 합의했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발표 후 뉴욕증시는 무역 환경에 예민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에 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3% 상승했다. 반도체칩 제조사들의 상승세가 가파랐는데, AMD의 주가가 1.8%, 온 세미컨턱터가 2.6%씩 각각 뛰었다. 역시 중국에 생산 기지를 가진 캐터필라, 보잉의 주가도 각각 3.3%, 1%씩 상승했다.


미 고용 지표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발표도 호재였다. 이날 ADP와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증가는 19만5000명으로 월가 전망치 14만명보다 4만5000명 많았다. 미 노동부가 6일 8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규모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청신호로 해석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경기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날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4로 7월의 53.7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기업 활동 및 신규 주문 증가로 서비스 PMI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유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0.04달러) 오른 5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3분 현재 배럴당 0.13%(0.08달러) 상승한 60.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ㆍ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국제 금값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2%(34.90달러) 미끄러진 1525.50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