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오늘 국회서 '의혹 해명 기자회견' 열어
조 후보자 "국민들께 진실 파악할 기회 드려야"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2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현대빌딩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입장발표를 마친 뒤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54)가 2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11시59분께 법무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국민들께서 직접 진실이 무엇인지를 판단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게 장관 후보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중에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가 열리길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무산돼 무척 아쉽다”며 “지난 3주, 고통스러웠다. 저의 삶 전체를 돌아보고 반성했다. 제 주변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편 무수한 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제가 직접 답할 수 없었기에 숨이 막히는 듯 했다”며 “진실에 기초해 이뤄져야 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의혹만으로 뒤덮여 끝날까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현재 진실은 정말 무엇인지 궁금해 하시는 국민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한다. 국회청문회가 무산돼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드릴 기회가 없어졌다”며 “국민들께서 직접 진실이 무엇인지를 판단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게 장관 후보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기자회견을 여는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오늘과 내일로 예정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유한국당의 몽니와 보이콧으로 무산됐다"면서 "후보자에게 지금까지 가해 온 무차별적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에 대해서 조 후보자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힐 권리와 의무가 있다"면서 이런 일정을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는 이날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으로 출근하면서 "지금이라도 여야가 합의 정신에 따라 인사청문회 개최를 결정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오늘이라도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들 앞에서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고, 추진할 정책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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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고등학교 재학시절 대학교 인턴·논문참여 특혜 의혹, 고려대 부정입시 이혹,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황제 장학금 및 지도교수 대통령 주치의 선임 의혹을 비롯해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내부정보 유출 의혹, 위장전입의혹, 부동산 허위매매 의혹, 조 후보자 부모가 이사장을 지낸 사학재단 웅동학원을 둘러싼 편법 채무변재 의혹 등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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