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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현대家에 이어 CJ까지…재벌가 줄줄이 '마약'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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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현대家에 이어 CJ까지…재벌가 줄줄이 '마약'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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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이재현(59)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29)가 해외에서 마약을 구입한 뒤 항공편으로 국내 밀반입을 시도하다 세관 당국에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남양유업의 외손녀,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손자, SK그룹 창업주의 손자에 이어 '마약' 관련 재벌가의 파문은 벌써 네 번째다.


2일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항공화물로 숨긴 뒤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다. 이씨의 액상 대마 밀반입을 적발한 세관 당국은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이씨는 최근까지 CJ제일제당에서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했다.


재벌가의 마약 파문은 올해만 벌써 네 번째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31)는 지난 2015년 마약을 수차례 투약하고 지난해 의사 처방이 필요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복용한 혐의로 올해 4월 구속됐다. 황씨에 이어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현선씨(29)와 SK그룹 창업주의 손자 최영근씨(31)도 각각 대마초와 액상대마를 구입해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와 정씨는 지난달 20일 결심 공판에서 징역형이 구형된 바 있다.


이번 이씨가 반입한 액상 대마 카트리지도 앞서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그룹과 현대그룹 3세들이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현재 이씨를 귀가 조처한 상태"라며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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