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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에 '최신 F-16전투기 판매' 검토…무역협상 카드 or 중국 견제용?

최종수정 2019.08.17 06:33 기사입력 2019.08.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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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에 '최신 F-16전투기 판매' 검토…무역협상 카드 or 중국 견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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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만에 최신형 F-16 전투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하기로 결심했으며 곧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최근 미 의회에 약 80억달러(약9조7000억원) 규모의 F-16V 전투기를 대만에 판매하겠다고 비공식적으로 통보했다. 의회의 승인을 전제로 대만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사가 전투기들을 대만에 공급하는 데는 앞으로 수년이 더 소요된다.

F-16V 전투기는 F-16의 최신 버전인 블록70을 바탕으로 제작된 첨단 전투기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만에 판매될 F-16V 전투기는 노드롭 그루만사에 의해 제작된 최첨단 사격 통제 레이다가 장착돼 있어 원거리에서의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 대만 최신형 F-16V 전투기 판매 조치가 대중국 무역협상에 카드로 사용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중국의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대만 정부에 추가적인 지원을 하는 것인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미국은 그동안 1992년 조지 HW 부시 행정부 시절 150대의 구형 F-16 전투기를 판매한 이후엔 중국과의 갈등을 우려해 여태까지 다른 신형 전투기를 판매하지 않았었다. 오마바 행정부도 2011년 대만의 신형 전투기 판매 요청을 거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통화를 할예정이라면서 미ㆍ중 무역협상의 전망이 긍정적이란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미국은 다음달 1일부터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개시할 예정이며, 중국도 보복 조치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번 무기 판매 계획은 지난달 미국이 대만에 최첨단 전차와 대공 미사일 판매 계획을 승인한 후에 나와 중국의 더욱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에이브럼스 전차의 대만형인 M1A2T 전차와 스팅어 미사일 등 22억달러(약2조6000억원) 어치의 무기를 대만에 판마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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