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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발사체 '탄도미사일' 추정…저고도로 230㎞ 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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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약 30㎞, 비행거리 약 230㎞
'북한판 에이태킴스' 가능성 거론
올해 8번째…연합연습 반발 차원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1일 전날 새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서 단행한 무력시위 관련,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0일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통신은 무기 명칭이나 특성 등은 언급하지 않은 채 발사 장면 사진만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으로, 북한판 전술 지대지 미사일이라는 추정이 제기된다.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1일 전날 새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서 단행한 무력시위 관련,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0일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통신은 무기 명칭이나 특성 등은 언급하지 않은 채 발사 장면 사진만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으로, 북한판 전술 지대지 미사일이라는 추정이 제기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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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북한은 16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또다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 오전 8시1분과 8시16분경 북한이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이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고도는 약 30㎞이며, 비행거리는 약 230㎞다. 최대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건 올해 들어 여덟번째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약 1년5개월 동안 미사일 등을 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5월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 발사했고,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 10일에도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이날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의 비행특성 등을 봤을 때 지난 10일 처음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와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당시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이 미사일은 비행거리 400여km, 고도 48km, 속도 마하 6.1 이상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선 북한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주장하는 발사체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이 발사체를 쐈다. 지난달 31일에는 정점고도 30㎞에 비행거리 250㎞, 지난 2일에는 최대 정점고도 25㎞, 비행거리는 220여㎞로 탐지됐다.


북한의 이날 발사체는 동해상에 지정한 특정 목표를 향해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어떤 특정 목표를 향해 (발사체를) 쏜 건 맞다"며 "북동방향 어떤 목표를 두고 발사가 이뤄진 거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합참은 보다 구체적인 제원과 비행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이다.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는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 군당국은 지난 11일부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초점을 맞춘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연습을 하고 있다. 이 연습이 끝나는 오는 20일 전에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날 발사체를 쏜 통천군 일대는 군사분계선(MDL)에서 북방으로 50㎞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북한이 무력시위 수위를 한층 높였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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