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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출금리 1년새 1.87%p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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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출금리 1년새 1.87%p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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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저축은행 대출금리가 1년새 2%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단행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어서 앞으로 대출금리는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신용대출을 100억원 이상 신규 취급한 13개 저축은행의 평균 금리는 연 17.65%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에 비해 1.87%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지주계열인 하나저축은행과 신한저축은행 금리가 각각 13.61%, 15.25%를 기록해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 참저축은행이 15.67%로 그 뒤를 이었고, JT친애저축은행(16.28%), 한국투자저축은행(17.36%), JT저축은행(17.53%) 순이다.


자산 규모로 업계 1,2위를 다투는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19.85%, 20.28%의 금리를 기록해 평균을 웃돌았으나 두 저축은행의 대출 금리도 전년 동월에 비해 약 1.35%포인트 내려갔다.


대출금리 하락세는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18.48%를 기록한 뒤 2월(18.68%)과 3월(18.52%) 소폭 올랐으나 4월 18.43%, 5월 18.01%, 6월 17.28%로 내렸다. 6월 대출금리가 올해 중 가장 낮은 건 업체들이 상반기 결산 전 실적을 쌓기 위해 금리를 낮게 책정해 대출을 내준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금융당국이 신용등급 등 고객의 신용상태와 관계없이 일괄 20% 이상 고금리를 매기던 업계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저축은행들이 자발적으로 금리를 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는 24%지만 금융당국은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자제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편안은 다음 달 중 나올 예정이다.


예금금리도 덩달아 하락세다. 9일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업계 평균 금리는 2.47%로 올 초에 비해 0.15%포인트 낮아졌다. 적금 금리도 1년 만기 기준 2.70%에서 2.64%로 소폭 하락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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