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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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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9일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은 후보자는 1961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7기로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기재부 사무관, 서기관 시절에는 금융정책을 맡았으며, 과장 시절 이후에는 국제금융 분야에서 활약했다.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등을 맡았다. 2016년에는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2017년에는 수은 행장에 발탁됐다.

은 후보자는 국제금융통이라는 점에서는 최 위원장과 비슷한 경력을 밟아왔다는 평가다.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갈등 등 어려워진 대외환경 등 경제 난국을 풀어가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은 후보자는 국제금융통 답게 중국, 일본 등 국제금융 네트워크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무스타일은 전형적인 덕장 스타일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해왔다. 수은 행장 시절 역대 행장 최초로 노조로부터 감사패를 갖기도 했다. 주기적으로 타운홀 미팅을 가져 소통을 중시하는 한편, 불필요한 보고 절차 등을 줄여 업무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은 후보자가 맡았던 시절 수은의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2017년 말만 해도 수은은 당기순이익이 1728억원, BIS 비율은 12.9%였지만 2018년에는 당기순이익 5970억원, BIS비율 14.4%로 상승했다.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업황 부진으로 경영난에 빠진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제 등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역할을 주도하기도 했다.

은 후보자는 일단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어려워진 금융시장 등을 안정화하는 한편 현 정부가 추진해왔던 혁신성장의 기조를 유지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하는 등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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