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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의 스코틀랜드행 "2승 사냥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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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여자오픈서 정상 도전, 디펜딩챔프 쭈타누깐 '경계대상'

이정은6가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2승 사냥에 나선다.

이정은6가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2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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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슈퍼루키' 이정은6(23ㆍ대방건설)의 스코틀랜드행이다.


8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더르네상스골프장(파71ㆍ642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코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이 격전지다. 데뷔 첫 해부터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정은6는 이 대회 우승으로 올해의 신인상을 사실상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올해의 신인 포인트 부문에서 1065점을 획득해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ㆍ468점)에 597점 차로 여유있게 앞서 있다.

이정은6가 바로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은 물론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등 역대 최초의 6관왕에 등극한 선수다. 지난해 역시 메이저 2승으로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1월에는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해부터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6월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7차례나 '톱 10'에 입상해 연착륙에 성공한 상황이다.


이정은6에게는 지난주 다섯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최종일 6타 차 공동 10위로 출발했지만 1언더파에 그쳐 공동 9위에 만족했다.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순항을 하다가 12번홀(파4)에서 티 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까먹었다. 퍼팅감만 살아난다면 충분히 시즌 2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컨디션이다.


디펜딩챔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경계대상이다. 지난해까지 통산 10승을 수확했지만 올해는 무관에 시달리고 있어 속을 태우고 있는 시점이다. 최근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 5'에 진입한 만큼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은 2017년 챔프 이미향(26ㆍ볼빅)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하고, 김효주(24ㆍ롯데)와 김세영(26ㆍ미래에셋), 유소연(29ㆍ메디힐), 신지은(27ㆍ한화큐셀)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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