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 30분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사단법인 한국문학예술협회(이사장 김현서)는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문정희 시인을 초청, 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문 시인의 사인회를 시작으로 ‘내 시의 뮤즈는 누구인가’라는 주제의 문학이야기에 이어 한계령을 위한 연가 및 아우내의 새 등 다양한 시 낭송 및 시극 그리고 다른예술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유관순의 유관순을 위한 유관순에 의한 시집’, ‘아우내의 새’를 기반으로 한 시극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끝으로 7080음악과 함께하는 추억의 포크댄스 및 원나잇티켓 댄싱을 펼치며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로 3년째 유명시인 초청행사를 개최해온 협회는 지난 2017년에는 서정시 계보를 잇는 문태준 시인, 지난해는 풀꽃시인으로 알려진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다양한 시 낭송 퍼포먼스 등으로 펼치기도 했다.
김현서 이사장은 “어렵게 모신 문정희 시인과 함께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바라며 함께하신 모든 분에게 힐링의 시간과 추억여행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 시인은 한국 시인협회 회장(2014-2016)·고려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남 보성에서 나서 여고생으로 한국최초 시집을 발간했으며 1969년 문단에 등단했다.
▲현대문학상(1976) ▲소월시문학상(1996) ▲정지용문학상(2004) ▲육사시문학상(2013) ▲목월문학상(2015)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최우수예술가상(2008) ▲대한민국 문화예술상(2015) ▲삼성여성창조상 (2017) ▲청마문학상(2018)을 수상했다.
또 마케도니아 세계시인 포럼에서 올해의 시인상(2004), 스웨덴 노벨상 수상 시인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2010)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69년 문단에 등단 이후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나는 문이다’, ‘카르마의 바다’, ‘응’, ‘작가의 사랑’, ‘한계령을 위한 연가’, ‘아우내의 새’ 등 다수의 시집과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 외에도 시극, 에세이집 등 50여 권의 저서를 출판했다.
이밖에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웨덴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알바니아어 등 9개 국어로 출판된 14권의 번역 시집이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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