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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방문 닫혀 있었다" 부산서 백골 상태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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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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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부산 한 주택에서 백골 상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1시30분께 부산 사상구 한 1층 주택에서 A(60)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여동생 B(58) 씨가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경찰 확인 결과 A 씨는 백골화된 상태로 침대에 반듯하게 누운 채 숨져 있었고, 침대 옆에는 술병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A 씨가 입고 있던 옷에서 신분증과 병원진단서 등을 발견하고 신원정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와 B 씨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주택에서 방 2~3개를 사이에 두고 20m께 떨어진 채 수십년간 따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 씨는 15~16년 전 집을 나간 뒤 떠돌이 생활을 하며 3~4년에 한 번씩 집에 들어왔기 때문에 B 씨와 접점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여동생은 "3년 전엔가 오빠를 한 번 봤다"며 "늘 방문이 닫혀 있어 사망 사실을 제때 확인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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