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 5G기지국 5.3만개.. 화웨이 1만개 '압도'(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소크기·최대성능·앞선 기술력

중국 장비의 저가 공세 따돌려

글로벌 점유율 20% 목표


삼성 5G기지국 5.3만개.. 화웨이 1만개 '압도'(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삼성전자 가 국내 5G 상용화의 핵심이 되는 5G 기지국 장비를 전국적으로 총 5만3000개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화웨이 장비의 5배가 넘는 수치다. 화웨이 5G 장비가 보안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삼성의 5G 기지국 장비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 5만3000개 기지국 설치

10일 삼성전자 는 국내 이통사를 통해 공급한 5G 기지국 장비가 5만3000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가 5G 기지국 숫자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중국 화웨이가 LG유플러스 를 통해 공급한 5G 기지국 숫자가 1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가 뒤늦게 수치를 공개하긴 했지만 중국 화웨이와 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 는 5G 기지국 장비의 강점으로 최소 크기와 최대 성능을 꼽고 있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기지국 크기가 작으면 별도의 공간을 할애하지 않고 LTE 기지국이 설치된 곳에 5G장비를 설치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가 5G폰과 기지국 장비, 5G 코어 시스템까지 5G 망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장비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장비간 호환에도 잇점이 있다. 이통사들은 장비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차세대 5G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통사들은 현재 5G 기지국이 부족해 LTE와 연동해 돌아가는 방식(NSA)으로 5G망을 구축했는데 향후 5G 전국망이 구축되면 5G만으로 망(SA)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장(부사장)은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국가이며 삼성전자 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는 5G와 그 이상을 넘어 선두에 서겠다"며 5G 경쟁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의 5G 기지국 장비(3.5GHz-MMU)

삼성전자의 5G 기지국 장비(3.5GHz-MMU)

원본보기 아이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

삼성전자 의 5G 기지국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는 2022년까지 5G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당장 올해 상반기 내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기지국을 구축하고 하반기 건물 내에서도 5G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망을 확대한다. 이통3사 중에서는 SK텔레콤 KT 가 삼성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통해 첩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보안 논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미국 외에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이 화웨이 장비 도입을 금지한 상태다.


삼성전자 가 국내시장을 점령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는 2020년까지 글로벌 장비 시장 20%를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 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2G~LTE)은 5%였다. 전년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 는 지난해 미국 4개의 전국 통신사업자 중 3개 이통사의 기지국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 5G기지국 5.3만개.. 화웨이 1만개 '압도'(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