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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대표 연임 성공…건설사 역대 최장수 CEO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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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대표  연임 성공…건설사 역대 최장수 CEO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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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임병용 GS건설 대표가 22일 임기를 3년 연장하면서 건설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에 도전장을 던졌다.


GS건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타워2 15층에 열린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임 대표의 임기는 2022년 3월18일까지 3년이다.

임 대표는 2013년 6월 취임해 이번에 세번째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현재까지 5년8개월간 재직해 이미 10대 건설사 가운데 최장수 CEO로 꼽힌다. 8년간 대표 자리를 지켜온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지난 1월 물러났고, 7년 가까이 재임한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도 지난해 1월 용퇴했다.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은 2017년부터 지휘봉을 잡았으며 그 외는 모두 지난해부터 대표직을 맡기 시작했다. 임 대표가 3년 임기를 마칠 경우 9년간의 CEO로 재직하게 된다.


그동안 건설업계에선 이상순 전 롯데건설 대표가 1982년8월부터 1998년 3월까지 15년 이상(189개월) 재직하며 최장수 CEO 기록을 갖고있다. 이어 이용구 전 대림산업 회장이 2000년부터 2011년 2월까지 132개월간 재직했고, 이상대 삼성물산 대표도 2000년부터 10년간(120개월) 회사를 이끌었다.


GS건설에선 김갑렬 대표가 2002년 말부터 2009년말까지 83개월간 재직한 기록이 가장 길다. 임 대표는 GS건설이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한 2013년 6월 긴급 투입됐다. 당시 GS건설은 2013년 영업손실 9354억원, 당기순손실만 8273억원에 달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검사 출신인 그는 1991년 LG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이후 LG텔레콤(현 LG유플러스) 영업마케팅본부장과 GS 사업지원팀장 등을 거쳤다.

임 대표의 장수 비결은 실적. 취임 직후 대규모 손실의 원인으로 꼽혔던 중동 건설현장을 방문해 리스크를 직접 관리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경영에 나섰고 실적도 화답했다. 취임 직후인 2014년 영업이익 511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2015년 1220억원, 2016년 1429억원, 2017년 31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건설업계에서 유일하게 1조원을 돌파했고 6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기록해 그동안 쌓았던 손실도 모두 털어냈다.


외형 확장도 꾸준히 이뤄졌다. 2014년까지 9조원대에 머물렀던 매출은 2015년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13조원을 돌파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유연하게 대처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발굴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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