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신학기' 쇼핑 좀 해 볼까"…브랜드 가방·'스카이캐슬' 아이템까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방학 시작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2월 중순을 넘어서며 개학과 개강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아쉬움도 남겠지만, 새학기를 앞두고 새로운 마음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준비할 때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신학기에 입을 옷과 새 가방, 새 스터디플래너와 공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가구들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롯데아울렛 파주점은 이달 20일까지 '새 봄, 새 학기 우리 아이 스타일 제안전'을 열고 헤지스키즈 원피스를 19만4600원에, 베네통 키즈의 데님롱재킷을 9만9500원에 판매한다. 동부산점에서도 '디스커버리 신학기 아우터 특집전'을 이달 21일까지 열고 바람막이를 9만9500원에, 아동점퍼를 6만9500원에 판매하며, 데상트 백팩을 8만3400원에, 데상트 맨투맨티셔츠를 5만3400원에 선보인다.

11번가는 이달 24일까지 '신학기 완성 시점' 프로모션을 열고 신학기 준비를 위한 디지털, 패션, 가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준비용품들을 한데 모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학기 기획전에 적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ID당 1장, 10% 할인 쿠폰을 ID당 2장씩 발급해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할인쿠폰 적용 시 '쌤소나이트 신학기 가방'은 2만9430원부터, 아이들을 위한 순면일체형 '어린이집 낮잠이불세트'는 2만1800원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최근 들어 11번가 내 인기검색어 상위에 '노트북'(3위), '운동화'(9위), '신학기책가방세트'(13위), '백팩'(14위) 등이 오르며 고객들의 신학기 관련 상품 관심도도 높다. 특히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 영향으로 1인실 '독서실책상'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150% 급증하기도 했다. 아이 공부방의 인테리어나 가구, 소품을 직접 고르고 꾸미는 남성들이 늘면서 '어린이책상'을 구매한 30대 남성 거래액 역시 지난해 대비 83% 증가했다.

G마켓 역시 17일까지 '신학기 맞이 학생 가구 대전'을 통해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63% 할인 판매한다. 듀오백 밀키 228H 아동의자를 9만6000원에, 일룸 링키플러스 스마트 책상 세트를 58만9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학습량이 많은 중고등학생에게 적합한 '데스커 베이직 데스크'는 8만9000원에, 2월 신규 런칭한 '한샘 샘 책상 DIY'는 26% 할인가인 7만62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인기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중복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한샘은 3%, 일룸, 리바트, 시디즈, 듀오백, 데스커, 슬로우는 각각 5%, 에몬스는 10%씩 할인 가능하다.

강수정 G마켓 쇼핑콘텐츠팀 매니저는 "신학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 관련 용품의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베이비붐 세대인 흑룡띠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학생 가구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