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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美 MIT와 손잡고 비즈니스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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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 본사를 찾은 미 MIT의 라파엘 고메즈-밤바렐리 교수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 본사를 찾은 미 MIT의 라파엘 고메즈-밤바렐리 교수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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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조현준 효성 회장이 '백 년 효성'으로의 도약을 위해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와 손 잡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선다.


효성은 MIT교수진과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6곳이 29일 서울 마포에 위치한 효성 본사를 방문해 'MIT ILP(Industrial Liaison Program·산학연계프로그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MIT에서는 재료과학공학부 폴리나아니키바 교수, 라파엘 고메즈-밤바렐리 교수가 강연자로 참석했다. 효성에서는 특허, 중합연구, 전략 실무진이 참석해 효성의 원천기술과 MIT 혁신기술 융합을 통한 성장동력을 모색했다.


이 자리는 평소 조 회장의 기술경영 철학에 기반해 이뤄졌다. 조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분야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IT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종 제품의 시작인 기술부문에서도 끊임 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 회장의 철학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나노테크놀로지의 권위자 폴리나아니키바 교수는 신경계통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나노 광섬유와 동식물 섬유조직을 모방해 개발한 인공근육 및 스마트섬유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라파엘고메즈-밤바렐리 교수는 전자재료, 신약개발, 배터리산업 등에서 어떻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신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 6곳도 첨단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프리보 테크놀로지스는 구강암, 뇌종양 등 특정 암세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 전달 플랫폼을, AI전문기업 어펙티바는 표정, 목소리, 맥박수를 감지해 빅데이터로 분석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조 회장은 "효성은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 혁신을 지향해온 기업"이라며 "미래에는 기술혁신과 더불어 경계를 구분하지 않는 기술 융합이 성장 동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세계 최고 석학과 연구진들이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트렌드를 앞서 나갈 수 있는 기술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며 "효성 원천기술과의 협업으로 효성의 백년을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MIT ILP는 글로벌 기업들과 MIT 연구진이 비즈니스 협력관계로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MIT는 참여 기업에게 정보통신기술, 신소재, 첨단제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및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기업은 MIT 연구진과 지속적인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한다. 한국기업으로는 효성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LG, 두산중공업, 삼양그룹 등이 ILP에 참여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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