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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타임스 "美, 수조원대 '경제 패키지' 준비…北 비핵화 유도"

최종수정 2019.01.29 17:29 기사입력 2019.01.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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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미국이 다음 달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 때 북한이 핵 폐기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기 위한 '경제 패키지'를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를 이행하면 미국과 미국 동맹국이 보상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증명하기 위한 '에스크로 계정'을 활용한 방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에스크로 계좌는 은행 등 제3자에게 대금을 예치한 후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교부할 것을 약속하고 인출이 되도록 한 계정이다.


이같은 준비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미 북미 비공개 실무회담에서 이번 계획에 대해 북한에게 알리고 설득을 시도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계획은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 수십억달러 상당의 현금 분담금 제공 약속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분담금은 북한의 사회 기반 시설과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 진전을 보여주지 않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김 위원장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패트릭 크로닌 미 신안보센터(CNAS) 아시아태평양 안보소장은 "'우리 동맹국이 김 위원장 이름으로 글로벌 은행 계좌에 에스크로로 돈을 예치하고 싶어하고, 이는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의 대가로 인출될 것'이라고 말하는 게 미국이 김 위원장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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