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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FOMC 관전포인트는?…파월 입에 쏠린 눈

최종수정 2019.01.29 15:13 기사입력 2019.01.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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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유연성에 중점 둘 듯…포워드가이던스·보유자산 축소 언급 주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1월 FOMC가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하는 한편, 안정적 성장을 위한 통화정책 유연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점도표 및 성장률 전망치 하향 ▲경기 하방압력 우려 언급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 시사 ▲자산축소 속도 조절 등의 메시지를 내비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포인트는 성명서 내 포워드가이던스(선제안내)와 2017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보유자산 축소 속도다. 우선 성명서 내 어떤 기조로 Fed의 방침이 담길 지가 주목된다. 시장 여건이 불안정하다고 판단될 경우 당장 금리인하 기조로 돌아서지는 않더라도, 자산축소 속도가 늦춰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글로벌 경제가 우려 요소"라며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통화정책의 재검토 가능성도 시사했다.


글로벌 경제위축 우려와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ㆍ일시적 업무정지) 영향으로 경제전망이 흐려지며 파월 의장의 메시지가 오역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즈니스타임스는 작년 12월 FOMC 직후 파월 의장의 발언을 투자자들이 긴축의지로 해석하면서 증시가 폭락했던 것을 일례로 들며 이후 파월 의장이 정책적 인내(patience)를 강조했음에도 투자자들을 진정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사상 최장기간의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FOMC 이후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잇따른다. 블룸버그통신은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 등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최근 주요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 역시 투자심리 개선 여파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 첫 FOMC 관전포인트는?…파월 입에 쏠린 눈


이에 따라 성명서 내에는 Fed의 탄력적 대응, 유연성을 강조하는 문구가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다.

당초 12월 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성명서 내 '추가적 점진적 금리 인상(further gradual increases)' 문구가 삭제되거나 '지표 의존적(data-dependent)'이라는 문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FOMC는 '추가적 점진적' 문구를 유지하는 대신 '일부(Some)'라는 단어를 포함시키는 데 그쳤다. 아직 단계적 긴축을 종료할 시점이 아니지만, 경제·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메시지였던 셈이다.


시장에서 이를 Fed의 의도보다 더 매파적으로 받아들였던 점을 감안하면 1월 FOMC에서 경기에 따른 유연성, 탄력성을 강조하기 위해 '추가적 점진적' 문구가 삭제되거나 '지표 의존적'이라는 표현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여전히 제기된다.


특히 파월 의장이 앞서 언급한 '인내심' 문구가 성명서에까지 담길 경우 이는 당분간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동결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힐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타임스는 "파월 의장의 메시지가 미묘할 수 있다"며 "성명서 내 단어 제약을 감안해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이외 달러표시 부채가 금융위기 이전 대비 90%가량 확대되는 등 Fed의 통화정책 영향력이 과거보다 높아졌음을 감안한 섬세한 지침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보유자산 축소에 대해서는 여전히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증시 등을 감안할 때 당장 FOMC가 보유자산 축소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높지 않다면서도 그간 자산축소 종료시점 등을 명시하지 않아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FOMC에서 상세하게 제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취임 전 최종 자산규모를 2조5000억~3조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Fed가 금리인하까지 테이블 위 옵션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지표 의존적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지표에 의존해야만 한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성장 모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보다 인하카드를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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