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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체육계 성폭력 등 인권침해 조사 대폭확대…TF 가동

최종수정 2019.01.29 10:00 기사입력 2019.0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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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체육계 성폭력 등 인권침해 조사 대폭확대…TF 가동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체육계 성폭력 근절을 위해 '특별대책 테스크포스(TF)'를 꾸린다. 또 성폭력, 폭행 등 피해사례 조사 대상을 도내 시ㆍ군 직장운동부 921명에서 장애인선수와 대학생 선수 등 총 4674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성폭력 대책 개선방안 마련과 연중 감시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경기도 특별대책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도는 아울러 경기도 인권센터 안에 선수보호를 위한 상담ㆍ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28일부터 인권센터에 성폭력 전문가를 배치한 상태다.


도는 아울러 도내 직장운동부 921명으로 한정했던 폭행, 폭언, 성폭력 등 체육계 인권침해에 대한 피해사례 전수조사 대상을 도와 31개 시ㆍ군 직장운동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에 장애인선수(2540명)와 대학생 선수(1213명) 등을 포함시켜 4674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다만 조사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익명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온라인 설문을 실시해 피해사례를 파악하기로 했다. 설문은 선수들이 온라인 조사시스템에 접속해 간단한 절차만 거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설문 참여과정에서 선수 개인정보와 설문응답의 비밀은 철저히 보장되며 응답으로 인한 불이익은 전혀 없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와 별도로 설문조사가 불가능한 지적장애 여자선수 137명은 관련 전문가를 통해 1대1 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조사 결과 구체적 성폭력 피해사례가 발견되거나, 경기도인권센터에 성폭력 피해 사례가 접수될 경우 피해자에 법률상담과 고소장 작성 등이 가능한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가해자는 영구제명 등 강력 조치하기로 했다.

도는 아울러 인권침해 사전예방을 위해 인권교육을 연중 시행하기로 했다. 세부 교육프로그램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 의뢰해 체육계에 특화된 인권침해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기도와 시군 직장운동부 감독, 코치, 선수 모두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오후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빙상선수 성폭력 사건 발생을 계기로 경기도에 있을지 모르는 체육계 인권보호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에 등록된 엘리트 선수와 장애인 선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경기도에서 인권 침해로 고통받는 선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6일 '경기도 체육단체 성폭력 근절 방지대책'을 발표하고 ▲경기도인권센터를 통한 체육계 인권침해 신고 접수 및 상담 ▲성폭력 예방교육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 ▲감독에게 집중된 선수선발 권한 분산 등의 대책을 밝힌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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