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역량 총집결해, 2년 연속 수출 500억 달라 달성하자"
올해 중 '소재부품특별법'→'소재부품장비특별법'으로 확대 개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기계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계 개발 및 실증 사업과 스마트 생산시스템 패키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반기계 수출은 사상 최초 연간 수출 500억 달러를 돌파, 전체 수출 6000억 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성 장관은 "기계산업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기반산업이자, 전체 수출의 8.8%, 국민 총생산(GDP)의 7%, 제조업 종사자수 중 12%에 해당하는 중추산업"이라며 "이를 위해 제조업 설비 교체 및 현대화 지원을 통한 기계산업의 내수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군산의 건설기계, 김제의 농기계, 영주의 베어링 등 기계산업 거점도시에 지역의 기계산업 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화천기계 권영열 회장, 두산공작기계 김재섭 대표이사, 한국기계연구원 박천홍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성일 원장, 대한기계학회 박찬일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계 수출 8위라는 양적 성장을 거둔 기계장비산업이 이제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여 또한번의 도약을 준비할 필요가 있음에 공감했다.
산업부는 공급, 수요, 소재-부품, ICT 등 기계장비 전후방 산업간 협력을 위한 '스마트 기계장비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켜 수요처 확보 곤란으로 고부가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 애로를 해소하고, 수요연계형 연구개발(R&D) 및 수요발굴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활동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업계는 얼라이언스 출범 계획을 환영하며, 향후 적극적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성 장관은 "올해 중 '소재부품특별법'을 '소재부품장비특별법'으로 확대 개정해 기계장비산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명확히하고, 공신력있는 장비산업 통계를 정비하는 등 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기계업계의 협조도 당부했다.
성 장관은 "정부도 일자리 안정자금을 통한 재정지원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업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 소통하면서 제반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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