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 지만원 '명예훼손' 집단 고소…하태경 “엄정한 처벌 받아야”
형사처벌과 함께 ‘손해배상’도 져야 할 것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3일 “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 특수부대가 주도했다는 지만원 씨의 주장은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악의적인 모략”이라며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사회갈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반드시 엄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탈북광수로 지목된 탈북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민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생존에 위협을 준 점은 형사처벌과 함께 손해배상도 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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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집단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 씨는 허위사실이 명백한 줄 알면서도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탈북민들을 광주에 파견된 북한 특수부대로 허위모략하고 관련 사실을 인터넷에 공개했다”며 “이로 인해 탈북민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일부는 생업에도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고소를 대리하는 류제화 변호사는 “현재 지만원 고소에 동참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탈북민은 15인이며, 1차로 이들을 중심으로 관련 증거들을 수집해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탈북광수로 지목된 다른 탈북민들은 의견을 모아 2차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탈북광수로 지목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대한 건은 위임을 받아 사자 명예훼손으로 별도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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